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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말케스 마을, 아름다움의 비밀

최종 수정일: 2024년 8월 9일

독일 말케스(Malkes) 마을은 넓은 호수와 맑은 계곡,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마을은 아니지만 지역과 헤센주, 그리고 독일 연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세 번 씩이나 선정된 마을이다. 오래된 건축물이 잘 보존된 전형적인 독일 농촌마을인 말케스 마을이 가진 아름다움의 비밀은 무엇일까?

몇해 전 한국 방문단과 함께 찾아간 말케스 마을의 시장님(규모와 관계없이 시장이라 칭함)은 독일 속담으로 인사말을 건넸다. “마음껏 즐기시고, 모든 것을 편안하게 웃으면서 받아들이면 복이 들어옵니다.” 한국 방문단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케이크와 음료를 맛보며 서서히 마을이 가진 아름다움의 비밀을 알게 됐다. 자리 정리가 될 즈음 예쁜 복장을 한 마을의 어린이들이 경쾌한 음악과 함께 댄스 공연을 시작했다. 1972년 결성돼 이어져 온 댄스그룹은 어린이팀, 청소년팀, 성인팀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마을에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데 노인들과 젊은이들이 유대관계를 갖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마을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주민 화합’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을의 치안을 담당하는 자율소방대가 조직되어 있고, 마을에서 생산한 다양한 농식품을 판매하는 직판장도 갖춰져 있다. 직판장이 인기가 좋아 인근 마을의 다양한 제품도 판매한다고 한다. 마을에 문제가 있으면 이웃과 손을 잡고 다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는데 이러한 주민 화합과 조화가 큰 상을 받게 된 원인이라고 마을 주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시장님은 한국 방문단에게 마을의 역사가 담긴 책을 선물로 주셨다. 또한 말케스 마을 주민들은 우리네 어머니들이 먼 길 떠나는 자식에게 그러했듯 파리로 이어지는 다음 여정을 위해 마을 특산물을 한국 방문단에게 안겨 주셨다.

농촌스러움을 간직한 농촌 환경과 역사, 주민과의 화합과 소통,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아이들에 대한 배려, 마을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 등 아름다운 마을을 선정하는 독일의 마을 콘테스트 기준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

정광용

본 내용은 한국농어민신문에 제공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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